산책길/시인의 숲 [스크랩] 그런 날 반짝이2 2009. 10. 1. 09:06 다시 읽는 시 / 그런 날 그런 날 오인태 누군가에게 팔짱을 내주고 싶은 날그리하여 이따금 어깨도 부대끼며 짐짓 휘청대는 걸음이라도 진심으로 놀라하며 곧추세워주기도 하면서그렇게 발걸음을 맞춰 마냥 걷다가 따뜻한 불빛을 가진 찻집이라도 있다면손잡이를 함께 열고 들어서서 내 얘기보다 그의 얘기를 더 많이 들어주고 싶은 날혼자 앞서 성큼성큼 걸어온 날이 누군가에게 문득 미안해지는 날 -시집『아버지의 집』에서 양희은 - 친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시야, 밥 먹고 놀자!글쓴이 : 촛불시인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