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한반도 단일기가 그려진 통일사탕을 나눠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이 아이들이 정말로 전쟁의 위협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 바라는 것이 부모맘, 선생맘일 것이다.
그런데 한 인터넷 신문의 기사가 섬뜩하다.
어떤....정말....겁나는 '한반도 음모론'
<뷰스칼럼> "한반도에서 전쟁 나면 전세계가 기립박수 칠 것"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1320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월가에서 기립박수를 칠 것이라니
따지고 보면 근거없는 얘기다 할 수 없다.
자본주의 역사 이래로, 자본주의는 과잉생산과 이윤율 저하로 인한 대공황을 전쟁으로 해결해왔다.
전사자 2,700만명, 민간인 희생자 2,500만명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사망자를 낸 2차 세계대전도
그 근원에는 블랙먼데이로 시작된 세계대공황이 있었다.
경제학자들은 오늘날 서브프라임모기지부실사태로 가시화된 자본주의 경제의 위기가
1930년대의 대공황 못지않게 규모도 크고 장기화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규모는 약 4조달러.
이는 가장 비관적 전망을 해온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추정치 3조6천억달러보다도 더 많은 액수.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1조2천900억달러의 부실자산을 안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들이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부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단다..
출구를 잃은 금융자본주의가 또 다시 전쟁을 통해 제 살 길을 모색할 수도 있으리란 것은 자본주의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그 전쟁터가 한반도가 될지도 모른다니,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 보기가 두렵다.
그런데도
김문수라는 딴나라당의 정신 나간 인사는 때아닌 '북침론'으로
미국, 일본 호전주의자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으니
과연 전쟁 나면 제 자식부터 전쟁터에 내 보낼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MB는 벙커에 들어앉아 되도 않은 대운하 삽질로 국민의 혈세를 어떻게 낭비할까 궁리할 것이 아니라,
즉시 남북대화의 복원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 기운을 걷어내고 6.15선언의 본뜻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다.
삽질 밖에 모르는 그 머리로
지하벙커에 앉아 벌벌 떨기나하는 새가슴으로
과연 '외교'라는 것을 알기나 할지,
심히 걱정스럽지만.
지하벙커에서 나오다 딱 걸렸다!
출처 ---> http://elelohemh.mylshop.co.kr/mylshop/article/selectArticle.action?article.boardSeq=8348&article.artcSeq=19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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