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지도/블로그로 세상 바꾸기

촛불의 새로운 정치적 광장 '온라인 집회'

반짝이2 2010. 2. 18. 20:38

2월 25일(목) 늦은 8:00, 온라인 야간집회가 열립니다.

뉴스 썸네일  뉴스 썸네일  뉴스 썸네일  뉴스 썸네일  뉴스 썸네일

야간집회 금지라는 말도 안 되는 재갈 물리기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즐거운 촛불 잔치!!

자세한 참가방법은 주권닷컴 카페를 방문해 보셔요 http://cafe.daum.net/jukwon21?t__nil_cafemy=item

 

촛불의 새로운 정치적 광장 '온라인 집회'

Posted at 2010/02/09 10:47// Posted in 국민주권시대/국민주권 Posted by 주권닷컴

온라인 집회는 촛불의 새로운 정치적 광장

기가 탁하다.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정치공기가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점차 탁해지고 있다. 누군가 민주주의를 공기와 같다고 했다. 생명을 유지시켜 주지만 느끼지 못하는 공기와 같다. 공기의 농도가 아주 서서히 희박해지면 인간의 활동력은 점차 떨어져가지만 극단적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불편감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한국 정치의 민주주의라는 공기의 농도가 점차 희박해져가고 있다.

모든 집회를 사실상 불법 집회로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이라는 칼을 휘두른다. 방송은 점차 5공화국 ‘땡전뉴스’로 후퇴해가고 있다. 사회비판을 내세운 개그맨의 안위를 걱정하며 “동혁형을 지키자!”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우스개 소리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강압통치가 일반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치를 내세운 사실상의 불법통치시대다.


이런 정황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를 상회하는 황당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사회적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정할 수없는 당혹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영원히 존재하는 거짓이 없다는 것을 역사는 증거한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독재자의 전례가 지난 역사에도 존재 했다. 다만 허위적 지지율은 영원하지 않았으며 끝내 권좌에서 비참하게 끌려내려 왔다.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분산과 결집이 나타내는 이상 현상일 뿐이다.

 

명박 정부를 곤경에 빠트리고 견제해낸 진정한 세력은 정당이 아니라 광장에 모인 촛불민심 이었다. 현 정부는 이들을 지난하게 탄압하여 왔다. 미네르바 구속사태와 촛불 참여자에 대한 사법조치가 단적인 예이다. 그 결과 마땅히 열려 있어야 할 광장은 닫혔다. 그리고 촛불들은 흩어졌다. 몇 개 지역에서 꾸준히 지역 촛불을 이어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에 대한 진정한 견제세력이 분산되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역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지지세력은 결집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다. 6일자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아파트가 많은 동네는 투표율이 높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며 세입자가 많은 동네는 투표율이 낮고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수도권 중산층을 중심으로 강한 결집효과가 나타나고 이것이 50%대의 지지율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수도권 중산층이 만드는 결집현상의 원천은 불건전한 경제적 야합에 기초하고 있다. 이른바 부동산 버블 유지에 대한 댓가로 이루어지는 경제적 거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누구나 인정하듯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당연히 버블이 있으며 국가 경제 발전에 암초가 되기에 조정되어야 할 현상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당연히 조정되어야 할 아파트 가격이 이명박 정부의 부양책에 의하여 근근히 유지되는 현상일 뿐이다.

 

게다가 수도권 중산층은 결코 한나라당이나 현정부의 고정 지지층이 아니다. 이들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계층이다. 또한 80년대는 신군부정권에 비판적 태도를 유지하며 6월 항쟁에 기여 했던 세력들이다. 그러나 이 들은 정치적 민주화에 열정을 가졌으나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이중의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흔들리며 불안한 부동산 가격만큼이나 이들의 이중의식은 불안정하다. 경제 지표는 호전되지만 서민경제는 날로 악화되는 현실에서 이들의 경제 여견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기에 이들의 이중의식은 급격하게 썰물처럼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민주주의 촛불을 지속 시킬 힘은 정치적 광장을 열여 내는 것


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공기를 다시금 청량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절실한 것은 분산된 촛불들의 재결집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하여 다시금 분산과 결집이 역전되는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정치적 광장을 열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광장 속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으로 촛불들의 축제를 지속해야 한다. 출발은 작은 광장이라도 좋다. 그러나 역사적 퇴행현상에 대하여 저항하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멈추어서는 안된다. 저항과 비판이 멈추면 민주주의는 곧 회복 불가능의 뇌사 상태로 빠지게 될 것이다.


지금 오프라인에서 철거된 정치광장을 복원하는 방법은 온라인 광장으로 회복하는 길이 현명한 방법이다. 온라인 광장을 개설하고 다시금 온라인에서 촛불들의 정치집회를 열어내야 한다. 반복되는 온라인 집회를 통하여 진실을 공유하고 우리사회가 보다 건전하게 나갈 길을 세상과 나누어야 한다.


온라인 집회를 지속하는 것,
자족적이지 않고 멈추지 않기 위해
"온라인 공동 집회 개최"



현재 <행동하는 블로거들의 네트워크>를 표방한 주권닷컴이 몇 달간 쉬지 않고 온라인 집회를 지속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주권닷컴의 온라인 집회가 자족적인 행사로 멈추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촛불들의 연대집회로 발전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분산되어 있는 촛불들의 역량을 온라인 집회를 공동 개최하는 것을 통해서 철거된 촛불들의 광장을 다시금 개설해 내야 한다.
온라인 광장에서 끈질기게 지속되는 연대집회는 새로운 결속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눈덩이 처럼 커져가며 끝내는 온라인 광장을 넘어 오프라인 광장의 복원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퇴행하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2년전 거리를 메웠던 100만 촛불들에게 호소한다.

“ 온라인 연대 집회로 잃어버린 광장을 되찾자!”
“ 온라인 연대 집회로 100만 촛불항쟁을 계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