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무더위에, 오른팔에 닿는 내 왼팔조차 움찔 싫어집니다.
자칫하면 별 것 아닌 일에
사랑하는 사람과도 언성 높이기 쉬운 계절.
그래서 신영복 선생님도 겨울징역보다 여름징역 살기가 더 힘들다 하셨을까요.
몸과 마음의 더위를 식혀줄 한줄금 소나기가 그립습니다.
푸른 연잎에 후두둑, 자동차 지붕 위에 따르르...
타는 가슴 적셔줄 시원한 빗줄기.
하늘을 보니 머지 않았다 싶네요.
빗소리가 그리운 날, 듣고 싶은 음악이 있습니다.
유리창에 듣는 빗소리가 배경으로 깔리는 Lee Oscar의 시원한 하모니카.
" Before the Rain"
비 오시기 시작하면
볼륨 올리고 창 가에 한 번 서 보세요~
'산책길 > 세상의 모든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다시 타오른다`(장기하씨 노래의 개사곡)를 들으며.....때를 기다린다 (0) | 2009.08.22 |
---|---|
리베르탱고(Liber tango) (0) | 2009.08.07 |
[스크랩]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 (0) | 2009.05.26 |
노예들의 합창 - 국립오페라단 이야기 (0) | 2009.04.16 |
누가 윤도현 밴드에게 돌을 던지나 (0) | 200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