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장대비가 장하게도 오셨다
싱싱하게 자란 목련잎 위로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물방울들
나도 저 나무들처럼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어라
때마침 철수님이 보내준 연애편지
모든 풍경은 또 이렇게 우리를 가르치신다
비 그친 밤하늘엔
언제 그랬냐는 듯 보름달만 휘황찬란
저 혼자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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