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부터 농성장 안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한겨레신문 허재현 기자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여기가 80년 광주인지, 2009년의 평택인지 제 눈이 의심스럽습니다.
수명의 경찰이 한명 노동자에게 진압봉을 내리치는 장면은
30여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학생시절, 숨죽여 보았던 '광주비디오'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니, MB는 전두환보다도 더한 것 같습니다.
전두환은 보도를 통제했기에 광주사람을 제외하곤 극소수 밖에 끔찍한 진압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MB는 백주대낮에 온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니까요.
정말 독하고도 무섭습니다.
다 죽는다 해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라 꼴이 이 지경인데도 속 편하게 휴가 갔다고 하니까요.
추락한 노동자 중의 한 분이 위독해져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소식 방금 들립니다.
제발 더 이상 인명피해가 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정권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당장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내 마음의 지도 > 세상밖으로-기사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정리해고 막지 못했지만...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0) | 2009.08.07 |
---|---|
클린턴은 평양 가고 MB는 휴가 가고 (0) | 2009.08.06 |
암흑 천지에서 하루를 보내셨을 당신께 (0) | 2009.08.04 |
[스크랩] "물이라도 넣어주세요" (0) | 2009.08.02 |
소셜 미디어, 민주주의 후퇴의 구원투수 (0) | 2009.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