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세상의 모든 음악

국악버젼 "GEE" - 소녀시대를 가야금으로?

반짝이2 2009. 4. 3. 20:57

 

국악이라면 조상님네들이나 할 법한 음악으로

채널 확~ 돌리는 아이들에게 보여줬더니

신기해서 눈이 반짝!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사진 보고도 구분 못해

우리 아그들로부터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한 그 날 이후....

 

열심히 들여다 보았건만

내 눈엔 걔가 걔같다.

 

그래도 빅뱅은 좀 알겠다 했더니,

후배 왈, 그건 순전히 누나가 남자를 좋아해서 그런거란다.

에궁, 들켰구나^ㅜ^

 

 

 

▲ 신국악단 ‘소리아’에 대한 소개

- 소리아는 Sound of Korea, ‘한국의 소리’라는 뜻이에요. 국악기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거나 서양 악기와 협연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국악의 장단과 가락을 재해석해 세계에 알리겠다는 바람이 담긴 이름이죠. ‘퓨전’이나 ‘크로스오버’가 아닌 새로운 음악, ‘신국악’을 추구하는 팀입니다. (지예)

 

▲ ‘국악소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린 이유

- 젊은이들이 국악을 접할 기회가 없잖아요. 전공자인 저도 TV에서 하는 국악방송 같은 거 잘 안 보는데… 젊은 세대에서 그렇게 국악기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우리 세대가 들을만한 음악으로 들려주고자 한 거죠. (타야)

저희가 원래 연습할 때 뚱땅뚱땅 하면서 여러 곡들을 연주를 해봐요. 그러다가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좀 더 구체적인 편곡을 하고 연주를 했던 거죠. 기왕이면 또 요즘 최고 인기곡을 하자는 생각이었고. (지예)

 

▲ 홍보 목적은 아니었나?

- 물론 우리 소리아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하지만 반응을 예상하지는 못했어요. (지예)

처음 ‘Gee’를 올렸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사실 ‘국악소녀’라는 시리즈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보신 분들이 좋아하시니까 ‘한 번 더 해보자’ 이렇게 된 거죠. (기홍)

 

▲ 국악기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 어렵기는 하지만… 현재 대중음악이 결국은 서양 어딘가의 전통음악에서 발전한 거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음악적으로 국악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요. 하다보면 종종 놀랄 때가 있죠. (기홍)

물론 변주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 음악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우리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봐요. (타야)

 

▲ 소리아의 다른 활동은?

- 공연은 계속 하고 있고… 미국에서 무대에 올릴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어요. 다른 뮤지컬과 달리 우리 국악기를 가지고 무대에 서는 독특한 공연이에요. 또 그 공연을 3D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도 있어요. 지켜봐주세요! (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