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백년지대계/쟁점-교사시국선언

항의선언 전달하던 교사, 전원연행

반짝이2 2009. 6. 29. 21:23

교과부가 얘기하는 '품위있는 교사" 란 누구인가?

 

살인적인 입시경쟁 속에 제자들이 파리하게 질식해가는 것을 보면서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조차 무시되는 공안정국으로 회귀하는 현실을 보면서도

제자들의 미래가 '88만원' 비정규직에 저당잡힐 파국을 예견하면서도

 

입 다물고 교과서의 죽은 지식이나 주입하는 것이 교사의 품위인가?

 

바르게 살아라, 착하게 살아라

아이들에게 입만 떼면 주억거리면서

막상 학교 담장 밖의 부당한 현실에 대해서는

눈가리고 입다물어라?

 

너희는 그렇게 살아라.

너희나 그렇게 살아라.

 

우리가 딛고 있는 오늘이 아이들의 미래다.

오늘 우리가 현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이 아이들의 입에도 재갈이 물리고 손목에는 수갑이 채일 것이다.

 

"선생님은 그 때 무얼 하셨나요?"

오늘 답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스승은 영원히 없다.

 

 

민중의 소리 http://www.vop.co.kr/A00000258175.html

 

"정진후 위원장과 14개 시도지부장을 비롯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7명이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전원 연행됐다.

전교조는 29일 3시경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 1만7천여명 전원 징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규탄하고 이날부터 전교조를 ‘민주주의 사수, 표현의 자유 보장, 시국선언 탄압 저지를 위한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교조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부당징계를 막아내기 위해 오는 7월15일까지 2차 시국선언을 위한 교사 서명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