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시인의 숲

다른 길은 없다

반짝이2 2009. 3. 22. 12:09

          다른  길은  없다.

 

 

                                                         - 마르타 스목



   자기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


   지금 여기, 이 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


   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 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영혼이 절벽을 올라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 상처, 그 방황, 그 두려움을


   그 삶의 불모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지치고 피곤한 발걸음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처럼 성장하지도 못했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갖지 못했으리라.

 

   그러므로 기억하라

 

 

   그 외의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자기가 지나온 그 길이


   자신에게는 유익한 길이었음을.


   우리들 여행자는


   끝없는 삶의 길을 걸어간다.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때까지


   수 많은 모퉁이를 돌아가야 한다.


 

   들리지 않는가.


   지금도 그 진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삶은 끝이 없으며


   우리는 영원 불멸한 존재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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