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요
내 코가 석자, 먹고 살기도 바쁜 인생들이
세상 걱정까지 시시때때로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 밑바닥에 흐르는 분노가,
세상살이 걱정이 어찌 없다 하겠습니까.
장강의 물줄기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듯
고요한 듯 보이는 민심의 물결이 밖으로 드러날 날이 있을 겝니다.
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판화그림: 이철수의 나뭇잎엽서.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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