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지도/가끔 쓰는 일기

민심이 천심

반짝이2 2009. 8. 13. 11:18

그렇지요

내 코가 석자, 먹고 살기도 바쁜 인생들

세상 걱정까지 시시때때로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 밑바닥에 흐르는 분노가,

세상살이 걱정이 어찌 없다 하겠습니까.

 

장강의 물줄기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듯

고요한 듯 보이는 민심의 물결이 밖으로 드러날 날이 있을 겝니다.

 

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판화그림: 이철수의 나뭇잎엽서. 8월 13일